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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우리말로 "콩팥" 이라고도 불리며, 좌우 양쪽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동맥을 통해 신장 속으로 들어온 혈액은 사구체라는 가는 모세혈관 다발을 거치면서 물과 전해질, 그리고 각종 노폐물을 보먼주머니 속으로 분비해 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변은 세뇨관을 지나 신우로 흘러들어가고, 신우에 모인 소변은 요관를 거쳐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요도를 따라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신부전증이란 신장이 만성적인 기능 부전에 이른 상태, 다시 말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여 다양한 전신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장의 기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정상의 35~50%까지 감소하더라도 별다른 전신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장의 기능이 노폐물의 배설과 전해질 농도 조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나빠지면 신부전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1. 급성신부전증과 만성신부전증


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에 따라 급성신부전증과 만성신부전증으로 구분됩니다.


1) 급성신부전증


신장의 기능이 갑자기 나빠져 기능 부전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신부전증을 발생시킨 원인이

제거되거나 치료를 잘 받으면 기능이 회복될 수도 있습니다.



2) 만성신부전증


신장의 기능이 서서히 나빠져 기능 부전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급성신부전증과 달리 나빠진 신장기능이 정상 기능을 회복하지 못합니다.


신부전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의 기능 상태를 나타내는 다음의 지표들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2. 신장의 기능상태를 나타내는 주요 검사지표


신장의 기능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검사지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1) 혈중 요소질소 농도(BUN: Blood Urea Nitrogen)


요소질소(Urea Nitrogen)는 소변을 통해 배설되는 물질 중 하나입니다. 만약 신장의 기능이 나빠져서 신장이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면 혈액 속의 요소질소 농도가 정상범위 이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 중의 요소질소 농도를 측정하면 신장의 기능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2)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Cr: Creatinine)


요소질소와 마찬가지로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면 혈액 속의 농도가 상승합니다.


3) 사구체 여과율(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


사구체 에서 소변이 여과되는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에서 나온 몇 가지 수치를 계산해서 알 수 있습니다.


3. 만성신부전증의 단계


3개월 동안 사구체 여과율이 60ml/분 미만인 모든 사람은 만성신부전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류됩니다. 왜냐하면 신장기능이 이 수준 이하로 감소될 경우 정상 성인이 가진 신장 기능의 반 이상이 소실되었음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만성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수개월에서 수년의 기간 동안 다음 다섯 단계를 통해 진행성으로 소실된 결과입니다. 흔히 만성 콩팥병의 3단계부터 만성신부전으로 간주합니다.


1) 만성 콩팥병 1단계


정상 혹은 증가한 사구체 여과율(90mL/분 초과)


2) 만성 콩팥병 2단계


약간 감소한 사구체 여과율(60~89mL/분)


3) 만성 콩팥병 3단계


중등도의 사구체 여과율 감소(30~59mL/분)


4) 만성 콩팥병 4단계


심한 사구체 여과율 감소(15~29mL/분)


5) 만성 콩팥병 5단계(=말기 신부전)


확립된 신부전(사구체 여과율 15mL/분 미만 또는 영구적인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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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삶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