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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에 대한 에티켓


인사하는 모습 하나만 보더라도 그 사람의 인격과 품위를 파악할 수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과 진심이 깃든 친절하고 기품 있는 인사가 가장 좋은 인사라는 걸 기억하자.



동양에서는 몸을 낮추는 절과 같은 인사 형태가 발달한 반면 영화에서 너무나 많이 보아왔듯이 서양에서는 악수, 포옹, 볼키스, 윙크, 제스처 등의 인사를 많이 한다. 그러니 외국에서 잘 모르는 이성이 키스(비즈)를 하더라도 단순한 인사 습관일 뿐이므로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 

특히 프랑스 인들은 아는 친구를 만나거나 헤어질 때, 두 뺨에 키스를 하는데 이를 '비즈(bise)'라고 부른다. 뺨끼리 살짝 부딪치는 것이고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파리 사람들은 대개 2회 양쪽 볼에 부딪치는 식으로 인사한다.

누구를 소개받거나 자신을 소개할 때 가장 많이 하게되는 악수.


악수할때는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면서 부드럽게 미소 띤 얼굴로 손을 가볍게 쥐는 것이 좋다. 

여성이라고 지나치게 힘없이 손을 내밀거나 느슨하게 잡는 것은 무기력하거나 소심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으며 때로는 상대를 경멸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상대의 손을 가볍게 잡고 부드럽고 정겨운 인사말을 건네면 된다. 인종과 국적, 언어를 넘어 눈빛으로 주고받는 마음의 교감처럼 더욱 중요한 것을 없기 때문이다. 



악수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은 프랑스인, 이탈리아인, 스페인인 등 라틴계 사람들이라고 한다. 옛날 로마인들에게 손은 신뢰의 상징이었으며 악수하는 행위는 상대방을 신뢰한다는 표시였다고 하니 그럴만도 하다.

재미있는 건 프랑스에서는 남성과 여성, 초면과 구면에 상관없이 악수하기를 좋아하는 반면 영국에서는 초대면의 남성들 사이에, 그것도 회합의 장소에서만 제한적으로 악수를 한다는 것이다. 또 프랑스인들은 펌프질을 하듯이 거칠게 하며 이탈리아인은 악수하는 시간이 비교적 길다는 것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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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삶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