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아지매의 성교육 강의
수많은 남정네들을 만나 보았다.
결론은 남정네들 너무 무식하다는 거다.
무대뽀 스타일. 더는 몬 참겠다.
먼가 좀 미진하다 싶으면 보고 배우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할 거 아니가.
기술? 그기 다가 아이다.
힘? 땔차라.
싸이즈? 넘 신경 쓰지 마라.
이제 시작한다.
받아 적으라.
너거들 머 좀(거시기) 할 때
1. 제발 서두르지 마라.
진짜 너거들, 참는 거 좀 배아라.
오늘 손 잡았으니 내일은 발 잡아도 되겠거니 하고 날뛰지 마란 말이다.
그거 당장 함 안했다고 머 죽나 참고 지둘리면 좋은날, 좋은 환경에서
좋은 자세로!!! 하게 된다. 내 말 믿어라.
2. 바쁠때는 가급적 피해라.
여자들이 젤 싫어하는 시수템 중 하나가 조용하게 빨리 끝나는 거다.
후닥닥거리지 마라. 후닥닥거리면 닭이나 톡낀 줄 알고 '팽'되는 수가 있다
^^*잠깐이면 된다. 이런 말이 가장 치명적인 대사다. 특히 조심해라.
3. 메인이벤트의 전 단계에 각별히 신경써라.
대충 대충 건성으로 여기 저기 좀 기웃거리는 척 하다가 그리고는 바로, 마, 쐐리,
아...이노마야 아직 준비 안됐다. 욕 들어묵기 딱 좋다.
밤새 인터넷 끼고 앉아 혼자 헐떡거리지 말고 갸들 하는 거 보고 좀 배아라.
목욕탕 안 가 봤나? 때 밀기 전에 충분히 불리야 잘 밀리지.
뜨거운 물 속에 몸을 푹 담그고 있을 때 온 몸이 나른하게 이완되는 그 기분
이태리 타올로 인정 사정 엄씨 밀어부칠 때의 그 쾌감.
아~~ 생각만 해도 짜릿하네.
맨 마지막에 찬물로 샤워하는 거 잊지마라.
4. 입이 붙었나, 대사도 해가면서 좀 해라.
상냥한 말 한마디- 이거 분위기 확 바까 놓는다.
머시 좀 뭉태기로 잡히더라도 이왕 하는 건데 좋은 말로 칭찬 좀 해라.
물침대 운운하다가 마자 주근 넘 이야기 들어봤나?
상대방의 결함에 대해선 안 보이는 걸로 해라. 그래야 지구에 평화가 온다.
니껄 보니 몽당연필이 생각난다. 니는 이런 말 들으면 좋겠나?
바라, 안 좋제. 그러니 조심하란 말이다.
5. 그라고 시도 때도 엄시 좀 디비 자지마라.
지 볼 일 다 본 넘 처럼 희떡 돌아 누버가 디비 자는 거 보면 콱 때리 지기고 싶어 진다.
실컷 잘 나가다가 막판에 마자 주그면 되겠나? 안 되겠제?
후반부가 사실은 더 중요할 수도 있거든.
다시 안 볼 잉간들도 그런 거 하기도 하나?
모르겠다마는, 후일을 기약하기 위해서라도 또는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아니겠나.
저거 집 안방에서든 남의 안방에서든 디비 자는 거는 삼가라.
시원한 주스를 한 잔 가지고 와서 입에 대주던가
머릿결을 매만져 준다던가
아, 답답따. 쪼매만 신경쓰면 평생 해피해질 수 있는데 왜 그걸 모리노 말이다.
대체 오데까지 코치해 줘야 너거가 올바른 사람이 되노 말이다.
일부터 백까지 다 말할라 하니 속에서 천불이 솟아 오른다.
강의 잘 들으시고 실전에서 잘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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