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디스크는 척추의 뼈 사이사이에서 쿠션과 같은 역활을 하여 뼈가 서로 부딪치는 것을 막아줍니다. 흰히 알고있는 허리디스크란 외상이나 퇴행으로 인해 디스크 조직이 파열되어 탈출된 디스크가 뒤로 밀려 나오면서 척추뼈를 지나는 신경이나 척추경막을 압박하여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디스크에 지속적으로 무리한 힘을 가해지면 디스크 안에 수핵이 섬유륜을 밀거나 찢으면서 밖으로 돌출하게 되고 심하게는 디스크를 감싸고 있던 막이 터지기도 합니다.
발병원인
- 잘못된 자세로 물건을 들어올려 허리에 무리가 생기는 경우
- 낮상 및 교통사고 등의 심한 외상이 일어난 경우
- 허리 및 복부근육이 약해진 상태에서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경우
증상
- 서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통증이 심합니다.
- 기침만 해도 허리에 통증이 옵니다.
- 허리통증과 함께 고관절통증이나 허벅지와 다리까지 저리고 당깁니다.
-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다리통증이 더욱더 심해집니다.
-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기가 어렵습니다.
진단
가장 중요한 검사는 하지직거상검사입니다. 환자를 침대에 눕히고 무릎을 편상태를 유지하면서 다리를 들어올려보는 검사로 집에서도 간단히 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리를 들어 올리면 좌골신경이 긴장되어 엉덩이와 다리에 심한 통증이 생겨 다리를 올리는 각도가 제한됩니다. 돌출된 디스크로 신경이 심하게 울리는 환자에서는 간혹 근육의 힘이 약해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거나 반사기능이 떨어지는 신경마비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신경마비의 양상 정도를 보고 의사는 디스크의 정도를 판다하며 혹시 신경을 침범하는 다른 병이 아닌지 알아내게 됩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는 일반 엑스레이를 찍어보는 것입니다. 뼈에 구조적인 이상이나 척추의 불안정증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뼈의 변화가 생기기 전에는 이상을 알 수 없는 단점이 있어 정밀 검사를 같이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은 퇴행성 질환 추간판 질환, 척추관협착증, 골정, 척추를 침범한 종양 등에서 뼈의 이상을 판단하는데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신경이나 인대 등의 연부조직은 관찰이 어렵고 척추의 단면밖에 볼 수 없습니다.
MRI은 조직간의 대조도가 우수하여 척추 내의 신경 인대 등 각종 연부조직 구별이 잘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방향의 경사변 영상을 얻을 수 있고 우수한 해상력을 갖는 영상으로 척추질환을 진단하는데 가장 좋은 검사 방법입니다.
치료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수술적인 치료보다는 현대 의학에서는 신경차단술 경막외강 강압신경선형술 강압도수치료, 무중력강압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급성디스크파열등 증상이 심각하여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는 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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